체크메이트!
본의 아니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을 해서 예방차원에서 나도 강제백수가 되었다. 일할땐 딸아이와 놀고 싶지만 막상 집에서 놀면 딸아이와 놀아주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날이 좋아 밖에 나갈 수만 있어도 좋겠건만 코로나19 바이러스때문에 딸아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키즈카페도 못가니 더더욱 힘든일. 집에만 갇혀 어린이집도 못가고 개학도 늦춰지고 놀지도 못하니 하루종일 붙잡고 놀려고 하는게 휴대폰 그리고 유튜브. 유튜브 이것도 중독이 어찌나 심한지. 그래서 요즘 집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이 바로 체스. 알려주고 가르쳐준게 2달전인데 이제 제법 잘한다. 사실, 나도 어디서 정식적으로 배운것이 아니라 군대에서 이등병, 일병때는 감히 꿈도 못꾸고 쌍칠, 쌍말 정도 되었을때 군대 고참에게 배웠는데 한동안 빠져서 지면서..
202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