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가는 추억(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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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3월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3월을 추억 정리. 더 잘살아보자.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하면 더 값지게 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무작정 일출이 보고 싶어 찾았던 여수 자산공원. 향일암 일출도 좋지만 자산공원 일출도 좋았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여수에 살면서 좋은점이 일출도 좋지만 그냥 아파트에서 코피 한잔과 일몰도 조용히 감상하는 것도 좋다. 바쁠 땐, 새벽 출근&저녁 퇴근이라 일몰을 볼 일이 잘 없는데 요즘은 그냥 앉아서 바라만 봐도 좋다. 봄은 오네 오동도 쪽으로 가다 보면 여수엑스포 전시관 뒤쪽으로 빅오쇼 관람장과 한화 아쿠아플라넷 쪽을 평상시에 걷는걸 우리 가족은 좋아한다. 바람 쐴 겸 걸으러 갔다가 마침 예쁜 꽃이 펴있어 잠시 사진 몇 장. 술은 분위..
2020.03.27 -
광양, 섬진강 매화마을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봄날-김용택 매화꽃 향기가 흩날리는 섬진강 매화마을 코로나 때문에 바람 쐬러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요맘때. 평소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을 찾았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봄을 알린다는 섬진강변 매화마을.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설치는 시기라 괜찮을까? 하는 걱정과 아직 쌀쌀한 날씨에 매화향기를 느끼기에 이른 시기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갖고. 혹여나, 타지방에서 매화마을을 찾아갈때 내비게이션에 입력을 잘해야 한다. 아내에게 매화마을이라고 검색하랬더니, 아내:검색하니 매화마을 경로당이 나오는데 여기로 목적지 설정하면 되겠지? 나:겨...경로당? 하긴 매화마을에도 어르신들이 계시니 경로당 치면 되겠지...
2020.03.13 -
여수, 향일암
Yeosu with beautiful sea 여수에 살면서 좋은 점은 바람 쐬러 가기에 좋은 장소가 많다는 것. 그중에서 여수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면 꼭 찾는다는 장소 중에 한 곳은 바로 향일암일 것이다. 경치도 좋고 무엇보다 사찰에 도착하면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가 너무나 시원하게 펼쳐져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우리도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으려니 몸도 근질근질. 콧구멍에 먼지가 쌓이는 거 같아 콧구멍에 바람 쐬러 오랜만에 찾았다. 그렇게 한시간가량을 앉아서 물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얘기도 하고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콧구멍에 넣었더니 너무나 좋은 거. 올 때마다 느끼지만 향일암을 찾을 땐, 운동화+물은 필수다. 여수 향일암- 타임랩스
2020.03.08 -
야시똠빼이
야시똠빼이란 단어를 아시나요? 이런 표정들을 짓는 아이를 야시똠빼이라고 합니다. 매일매일 다른 표정으로 즐겁게 해주는 다윤! 남기고 싶은 사진들.
2020.03.08 -
체크메이트!
본의 아니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을 해서 예방차원에서 나도 강제백수가 되었다. 일할땐 딸아이와 놀고 싶지만 막상 집에서 놀면 딸아이와 놀아주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날이 좋아 밖에 나갈 수만 있어도 좋겠건만 코로나19 바이러스때문에 딸아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키즈카페도 못가니 더더욱 힘든일. 집에만 갇혀 어린이집도 못가고 개학도 늦춰지고 놀지도 못하니 하루종일 붙잡고 놀려고 하는게 휴대폰 그리고 유튜브. 유튜브 이것도 중독이 어찌나 심한지. 그래서 요즘 집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이 바로 체스. 알려주고 가르쳐준게 2달전인데 이제 제법 잘한다. 사실, 나도 어디서 정식적으로 배운것이 아니라 군대에서 이등병, 일병때는 감히 꿈도 못꾸고 쌍칠, 쌍말 정도 되었을때 군대 고참에게 배웠는데 한동안 빠져서 지면서..
2020.02.28 -
여수, 혼자라도 좋아! 신덕해변
무료한 오후. 겨울이 가는것도 아쉽기도 하고 또한 여름이 오면 여수에 산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오기에 일하기 싫을때마다 혼자 바람쐬러 갔던 곳인데, 와이프와 딸래미 데리고 또 바람쐬러 갔다. 예전엔 (정확히는 여수에 살기전에는) 바다라고 하면 뭔지 모를 로망이 있었는데, 희안하게 여수에 살고 난 다음부터는 바다.... 그냥 바다. 아마 매일 출퇴근하면서 보는 장면이 바다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한번씩 차로 15분정도만 운전하면 이런 장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건 정말 행운이다. 네비에 "여수해양경찰교육원" 이라고 검색을 하면 한적한 길이 검색이 되는데, 이 목적지를 따라 도착하고 나서도 쭉~ 따라가면 해안을 따라 경치 좋은 곳이 나온다. 아마 모사금 해수욕장 이정표가 나오는데, 빠지지말고 큰 ..
2020.02.24